손보업계 '오토가드...' 돌풍 .. 생보 '어린이사랑...' 히트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장기운전자보험으로 내놓은 "오토가드운전자보험"이 시판 2달만에 판매건수 10만건을 돌파하는 등 손보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생보업계에선 대신생명이 업계 최초로 3~14세 어린이를 위해 개발한 "어린이사랑보험"이 시판 1개월만에 2만건이나 팔려 히트상품을 떠올랐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른면 현대해상은 지난 10월 오토가드운전자보험을 선보인뒤 2개월간 10만7,600건을 팔아 40억6,236만원을 거둬들였다. 현대해상은 "기존의 장기운전자보험과는 달리 7가지 차종별로 담보내용을 차별화해 하루 담배 한갑 정도의 싼 보험료(10년만기 월납보험료 2만7,510원)로 높은 보장을 한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신생명은 현행 법률상 사망보장을 할수 없어 상품개발이 전무했던3~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사랑보험을 틈새시장 공략형 상품을 지난 11월18일 시판, 지난 17일 현재 가입건수 2만건을 돌파했다. 이 보험은 자녀의 사망 대신 고액의 입원치료비 장해급여금 특수교육비 등 생존시 보장을 담보로 하고 있어 히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