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화제품 생산 19% 증가 예상

내년도 석유화학제품 생산규모는 시설능력 확충에 힘입어 올해보다 19% 늘고 수출 물량도 2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통상산업부가 내놓은 "97년 석유화학제품 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석유화학 계열제품 생산량은 올해보다 19.0%증가한 1천2백1만5천t으로 예상됐다. 수출의 경우 물량은 올해보다 25.2% 늘어난 4백40만7천t으로 전망됐으나 수출액은 주요제품 가격회복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올해의 56억달러(추정치)보다 7.1% 증가한 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통산부는 내수의 경우 합섬원료및 합성고무분야의 시설능력이 확충됨에 따라 올해보다 10.8% 증가한 8백63만9천t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량은 국내 공급이 어려운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합성수지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3대 품목 합계가 올해보다 12.9% 감소한 1백12만7천t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