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의약물질 부작용 우려 .. 보건복지부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등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1천6백48개 약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케토코나졸 등 51개 의약물질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의약품의 안정성을 재평가한 결과, 케토코나졸 아세트아미노펜 등 51개 약물성분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백개 제약업체에 이들 물질을 원료로 사용한 약품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내용의 설명서를 부착토록 했다고 밝혔다. 재평가 결과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한독약품의 소아용 파라몰정 등은 과도한 체온강하와 허탈감이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한양행의 폰탈등은 두드러기 비염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LG화학의 디자펜정은 고혈압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