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동아타이어, 중국에 고무제품공장 건립

국내최대의 튜브.재생타이어업체인 동아타이어(대표 김만수)가 중국 교남시 경남전용공단에 고무가공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회사는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기 위해 교남시에 고무제품 공장을 건립할 예정으로 최근 50년 임대조건의 부지를 확보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공장운영을 위해 현지법인 청도동아윤태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김상헌전무를 대표에 임명했다. 자본금 2백10만달러의 이법인은 부지 1만3천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98년께 1차로 플랩을 생산한 후 품목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플랩은 자동차 튜브와 림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고무막이다. 동아는 중국내 관세혜택을 고려해 연말까지 52만달러 상당의 플랩 생산설비 현지로 선적키로 했다. 이공장의 생산품을 주로 중동 남미 유럽등 기존 튜브 수출지역에 공급하고 일부는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회사는 세계 최대의 타이어메이커인 프랑스 미쉐린사와 스틸레디얼타이어의 재생을 위해 기술제휴, 재생타이어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 현지공장 건립으로 수출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동아는 지난해 매출 1천55억원중 75%를 해외에 공급,세계 튜브시장에서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