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양식 참가자에 등소평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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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이 내년 홍콩의 중국이양식에 참석할 주요인사 예비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소평 집안 측근의 말을 인용, 등소평(92)의 자녀들은 그가 역사적인 이양식에 직접 참석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는 너무 노약해 집을 떠나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중국 정치국원들은 등소평이 북경을 떠나도록 승인하는 책임을 지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말했다. 97년 7월1일 홍콩의 중국이양의 근거가 되는 "하나의 중국, 두개의 체제"구도의 설계자인 등소평은 노환으로 2년이상 공석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