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쌍용그룹, 내년 매출목표 29조원

쌍용그룹은 내년에 멀티미디어와 위성방송 등 유망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또 환경관련사업과 석유화학 사업 진출을 가속화해 수익기반을 확충키로 했다. 쌍용은 18일 김석준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고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 추정치인 25조원보다 16% 늘어난 29조원으로 책정하는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투자는 올해보다 0.02% 증가한 1조2천8백억원으로 확정,쌍용자동차의 승용차생산설비 확충 등 필수불가결한 부문에만 집중키로 했다. 쌍용은 97년을 "선수경영 정착의 해"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경영방침으로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내실경영추구 성장 잠재력확보 등을 설정했다. 또 내년부터 지난 7월에 마련한 "아시아 중장기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계열사별로는 쌍용자동차가 승용차생산설비 구축과 평택공장 시설 확충에 5천6백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쌍용양회가 동해공장 시설개조공사등에 1천2백억원, 쌍용정유가 PX(파라자일렌)공장건설 등에 3천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계열사별 매출목표는 책임경영풍토 조성을 위해 각사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 별도 발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