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주식 평가액 65% 손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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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연초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증시침체로 30대그룹 총수 대부분이 큰 폭의 평가손을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가 30대그룹 총수들의 연초대비 보유주식 평가손익을 조사한결과 장치혁(고합) 신격호 회장(롯데) 등 6개그룹 총수만 평가액이 소폭 올랐고 23개그룹 총수(김의철 뉴코아 회장은 상장지분이 없음)들은 전부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88개사 9천5백79만7천9백14주)의 평가액은 연초 1조8천23억원에서 23일 현재 1조1천4백억원으로 36.75% 감소했다. 총수별로 보면 삼성 이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 5천3백94억원에서 1천8백43억원으로 65.84%나 줄어 가장 큰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중훈 한진회장이 45.49%의 평가손실로 2위를 차지했으며 구본무(43.72%.LG) 김석준 회장(41.30%.쌍용) 등도 40%대의 높은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반면 장치혁 고합그룹 회장은 보유주식 평가액이 22.56%로 가장 많이 늘었다. 또 롯데 신격호 회장도 21.2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박용오(13.62%.두산) 정보근(10.49%.한보) 박정구(9.05%.금호)박건배(2.98%.해태) 회장이 연초대비 주식평가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