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시장 단계적 개방 .. 자국회사 해외진출도 지원

[ 북경=김영근특파원 ] 중국당국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보험시장을 개방하는 동시에 자국 보험회사의 해외보험시장 참여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인민일보해외판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인민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보험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해 보험법 체계를 정비하고 보험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에 따른 자국내 보험시장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경영수지개선에 적극 나서고 보험영업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보험회사들이 홍콩과 일본 유럽등지에 진출하는 것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단계적인 보험시장 개방일정이나 외국보험회사의 영업범위 제한해제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올 상반기 중국의 보험가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한 3백68억원(한화 3조6천8백억원 상당)에 달했다. 현재 중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보험회사는 의자보험회사 7개사를 포함 21개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