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등 수지개선 효과 .. 단기외화부채 환차손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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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화부채의 환차손이 손익에 반영되지 않도록 기업회계기준이 바뀜에 따라 한진해운 세양선박 제일합섬 현대상선 등의 수지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수익추정이 가능한 3백76개회사의 수정손익을 조사한결과 이들의 경상이익규모가 수정전 5조9천9백24억원에서 7조4천2백34억원으로 23.9%의 증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비교한 경상이익규모는 수정전 36.5% 감소에서 수정후 21.3% 감소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별로는 한진해운이 당초 전망했던 7백40억원 경상적자에서 1백42억원의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진단됐다. 세양선박도 12억원적자에서 2억3천만의 소폭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 제일합섬은 15억원흑자에서 수정후에는 1백68억원으로 경상이익규모가 1천22%나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상선 연합철강 등도 수정전에 비해 각각 8백47%와 3백93%늘어난 3백79억원과 99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합(2백92%) 대일화학(2백42%) 진로종합식품(1백84%) 한라시멘트(1백48%) 갑을방적(1백24%) 기아자동차(1백20%) 코오롱(1백07%) 대우금속(1백06%) 등의 경상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진단됐다. 한편 수지개선 효과규모는 한전이 3천8백68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한항공이 2천1백71억원으로 두번째로 클 것으로 추정됐다. 또 삼성전자는 1천9백94억원의 수지개선효과가 발생, 올 경상이익이 1조원을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