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전남 탐진다목적댐 내년 하반기 착공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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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목포 해남 등 전남지역 7개 시.군에 맑은 물을 공급할 탐진 다목적댐 건설공사가 내년 하반기 착공 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탐진강 본류인 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 총저수량 1억8천2백만t 규모의 다목적댐인 탐진댐을 건설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 용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중 착공, 오는 2001년 댐을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의 중규모 다목적댐 건설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탐진댐은 높이 54m길이 4백3m의 사력댐으로 용수공급과 홍수조절기능을 갖고 있다. 총공사비 2천2백억원이 투입되는 탐진댐이 완공될 경우 상습적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목포시 장흥군 해남군 강진군 완도군 진도군 영암군 등 전남서남해안의 7개 시.군 지역에 연간 1억2천8백만t의 맑은 물이 공급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