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등록 입찰 실시 .. 청담물산/극광전기/윤영

청담물산 극광전기 윤영 등 3개사가 내년 1월 9, 10일 이틀동안 주식 장외시장 등록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업협회는 26일 청담물산 극광전기 윤영등 3개사가 제출한 입찰신고서를27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찰주식수는 일반법인인 청담물산이 4만9천9백50주(지분율 13.8%)이고 벤처법인인 극광전기와 윤영이 각각 3만1천2백주(지분율 5%)및 9만3천1백90주이다. 청담물산의 경우 등록후 추가분산의무에 대비, 등록요건보다 3.8% 더 많은 주식을 입찰을 통해 분산한다. 입찰대행은 한진투자증권(청담물산) 선경증권(극광전기) 현대증권(윤영)등이 맡았다. 낙찰자 공표일은 97년 1월15일, 추가납입일은 97년 1월15~17일이며 등록수리및 매매개시일은 97년 2월12일이다. 청담물산은 사무용가구 악기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하드보드(MDF)를 생산하는 자본금 18억원규모의 중소기업이다. 하드보드업계에서 동화기업(시장점유율 31%) 한솔포렘(시장점유율 22%)유니드(시장점유율 17%)에 이어 13%의 시장을 점유, 4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최대의 하드보드 생산업체인 동화기업(등록법인)의 계열회사이기도 하다. 극광전기는 콘덴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자본금 31억2천만원규모의벤처기업. 국내 콘덴서 생산업체중 매출액기준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95년 매출액은 206억원. 매출처가 삼성전자 LG전자 만도기계 등 대기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윤영은 휠디스크 판넬(PANEL) 등 7~8개의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자본금 93억1천만원규모의 벤처기업이다. 생산된 제품을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는 대우그룹 관련회사이기도 하다. 최근 출시된 라노스와 97년 출시예정인 2개차종의 부품생산을 수주, 향후 큰 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