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책] '대차대조표로 보는 남자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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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구치 다카시 저 황효진 역 21세기북스 간 6,500원 ) 대차대조표를 이용해 샐러리맨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개인의 가치를 자산과 부채, 자본으로 분류해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집 자동차 현금등 눈에 보이는 자산뿐 아니라 체력 추진력 대인관계 학력등을 숫자로 환산해 표시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가령 학력은 자산일까 부채일까. 대부분은 높은 학력을 자산으로 생각해 자랑하거나 적어도 상당한 자부심을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력이 높을수록 그만큼 기대수준이 높기때문에 임금수준이나 사회적 지위도 높아져야 한다. 저자는 그런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을때 느낄 정신적 압박감까지 고려해 학력을 부채로 분류했다. 저자는 명예퇴직 감량경영의 여파로 위기에 몰린 직장인들이 미래를 설계할 때 일시적인 감정이나 상황에 좌우되지 말고 이 책에 제시된 방법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