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 복합금융상품 잇달아 개발..보험/은행 등과 연계

투자신탁회사들이 보험사와 은행을 연계한 복합금융상품을 잇따라 개발하고있다. 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이 경쟁적으로 복합금융상품 개발에 나섰다. 대한투자신탁은 삼성화재보험과 공동으로 신탁상품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저축금액의 최고 5.5배까지의 보험금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상해보험에 가입시켜주는 "보험연계형 공사채 투자신탁"을 개발, 27일부터 전국 49개 영업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험연계 공사채 펀드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투신사가 상해보험에 가입시켜주는 것으로 고객은 일반상해 교통상해 휴일상해보험 등을 선택할수 있다. 고객이 선택한 보험은 종류에 따라 저축금액의 1.5배에서 최고 5.5배의 보험금을 지급받을수 있으며 수익증권 담보대출도 가능하다. 이에 맞서 한국투자신탁은 기존의 서울은행과 조흥은행에 이어 27일부터주택은행에서도 고객이 투자한 수익증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신은 공사채 상품에 투자한 모든 고객(법인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투자원금과 수익금의 90%이내로 대출기간은 3년, 대출이율은 연14% 수준으로 정했다. 지난 10월24일 서울은행을 시작으로 시행된 한국투신의 수익증권 담보대출은이날 현재까지 2백55명의 고객이 총 30억여원을 빌려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