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여기...) '휘닉스파크 스포츠카페'..연인과 한잔

도시적인 멋과 소박한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우아하게 꾸며진 바에 앉아 칵테일을 마시며 창밖으론 눈덮인 설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스키레저타운 휘닉스파크의 스포츠카페는 그런 곳이다. 밖은 강원도 산골짜기의 속깊은 자연의 풍취를 그대로 보여주지만 내부는 목조인테리어에 화려한 실내장식이 압구정동의 잘나가는(?) 카페를 연상시킨다. 스키를 타고나서 흥분된 기분을 가라앉히며 친구 또는 연인과 한잔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휘닉스파크의 각종 부대시설이 모여있는 센터프라자 1층 한구석에 자리잡은 "스포츠카페"는 이름과 달리 포켓볼다이 등 스포츠와 관련된 시설은 없다. 그대신 이 카페의 명물로 알려진 주크박스 한대가 고객들의 선곡을 기다린다. 이 주크박스는 올드팝에서부터 최신댄스뮤직과 영턱스 터보의 최신가요까지수백곡을 갖추고 있으며 손님이 없는 한산한 저녁에는 혼자서 몇시간씩 독점하고 마음껏 음악을 즐길 수 있다. 50여종의 칵테일과 코로나 아이스하우스 기린까지 각국의 맥주를 갖추고 있으며 바와 분리된 식당에서는 스테이크 피자 화지타 등 시내 유명패밀리레스토랑에 버금가는 양식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가격은 맥주 한병에 4천~5천원, 스테이크가 1만2천~2만원선이다. 주소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휘닉스파크. (0374)33-6000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