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촉진제 암 위험 .. "6개월이상 복용땐 난소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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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여성의 배란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난포호르몬제인 구연산클로미펜은 장기복용하면 난소암 발생위험이 있으므로 6개월 이상 투여하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4분기에 국내.외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의약품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25개 약물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발견돼 이를 사용해 만든 개별 제품의 설명서에 이를 추가기재토록 해당업체에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항생제 메르페넴 제제는 발프로산 나트륨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투약을 해서는 안되며 간질 병력이 있는 사람이나 중추신경장애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또 동아제약의 "멕소롱액"이나 청계약품의 "쿨탑 내복액" 등 메토클로프라미드 또는 염산메토클로프라미드를 원료로 한 소화기관용 약품은 탈수, 영양불량 등이 있는 건강이 매우 약한 사람에게는 적혈구가 백혈구를 잡아먹어 발생하는 빈혈이 나타날수 있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이 실린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를 6천부 발행,의약품 부작용 모니터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6천여개 병.의원, 약국, 의약 및 소비자단체, 의.약학 대학 등에 배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