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즐겁게] (TV영화/1일) '수호천사' ; '아찌아빠' 등

"신년 특선 영화" (MBCTV밤12시05분) 유명 나이트 클럽 사장 카르코는 어느날 홍콩에서 목숨이 위태로워진 옛 친구의 전화를 받는다. 그는 자신이 카르코의 목숨을 살린 은인임을 상기시키며 자신의 다섯살짜리아들 바오를 파리에 있는 아내에게 데려다 주고 은행에 있는 4천만달러를찾아 아들에게 주라는 부탁을 받는다. 거금에 솔깃해진 카르코는 이를 승낙하지만 마피아의 추적을 당한다. 결국 가톨릭 수도원으로 숨게 되고 수도원의 타랭 신부에게 바오를 맡긴후돈을 챙기려다 함께 파리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신년 특선 영화" (MBCTV 오후3시10분) 거대한 범죄조직에 맞서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한 경관의 외로운 투쟁을 그린 이연걸 주연의 홍콩 영화. 중국 공안국의 특수경찰 공위는 범죄조직과 중국 관리들 사이의 비리를 조사하는 임무를 띠고 홍콩에 잠입한다. 공위는 범죄조직의 두목인 보광의 신임을 얻기 위해 방화를 하던중 여경찰일화를 인질로 잡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숙명적인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후 일화는 부서를 옮겨 공위의 검거를 맡게 되고 수사를 위해 중국으로 가서 공위의 아들 공고를 만난다. "신년 특선 영화" (KBS2TV오후9시45분) 사이코 테러리스트 사이먼은 백화점을 폭파한 후 제2의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위협하면서 정직중인 뉴욕경찰관 매클레인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사이먼의 협박대로 매클레인은 흑인가에서 흑인을 미워한다는 간판을 메고 있다가 흑인들에게 봉변을 당하기 직전 같은 흑인인 제우스의 도움으로살아나고 이때부터 제우스와 행동을 같이하게 된다. "신년특선 한국영화" (KBS2TV낮12시) 19세 소녀 유리는 외국 유학을 뒤로하고 한국에 돌아온다. 낮에는 편의점의 아르바이트 걸로, 밤에는 환락가를 헤매는 불량 소녀로 살아간다. 어느날 유리는 옷을 훔치다 경찰서에 연행되는데 그곳에서도 반항적이고 당돌한 모습을 보이지만 유리가 영수에게는 그리 미워보이지 않는다. 철없는 유리를 훈방시키지만 유리는 영수의 지갑을 훔친다. 어느 날 한 밤중에 유리는 사고를 치고는 영수를 삼촌이라고 불러내어 파출소에서 신분 보증을 서게 한다. 이날 이후 갈 곳이 없는 유리는 영수의 아파트로 쳐들어가 그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