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관광산업] 세계적 중가호텔체인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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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인 같은 세계적인 중가호텔체인이 국내에 상륙한 것도 국내여행활성화에 불을 댕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관광지에 적당한 숙박시설이 없는 점도 국내여행의 큰 장애요인이 되어왔던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었다. 관광호텔은 시설과 서비스는 좋지만 요금이 턱없이 비싸고 여관은 수준에 미달해 숙소선정이 여의치 않았던 것. 그러나 홀리데이인체인이 영업을 개시함으로써 앞으로 국내에서 중저가호텔이 늘어나고 중급호텔들에서 서비스는 개선되고 요금은 낮아지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문을 연 홀리데이인체인 국내1호인 "홀리데이인 크라운 프라자&카지노 제주"는 오는 2월까지 파격적인 가격의 개관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도 가든호텔이 곧 홀리데이인체인호텔로 간판을 바꿔 단다. 뉴코아그룹이 오대산에 건설, 개장을 앞두고 있는 호텔킴스클럽도 중가가격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