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섬유제품 품질 나쁘면서 값만 비싸
입력
수정
국내섬유제품이 품질면에서 수입제품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앞서 있음에도 불구, 가격은 수입제품이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청이 섬유전문공인시험기관인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을 통해 섬유제품인 모신사복지, 안감지, 유아복 및 지퍼에 대한 국내제품과 수입제품의 품질비교평가실시 결과 밝혀졌다. 전체적인 품질비교평가결과에 따르면 국산제품이 대체로 외국제품에 비해 품질이 비슷하거나 특정부분에서는 앞선것으로 평가됐으나 가격은 수입품이유아복은 3~4배, 순모신사복지와 안감지는 50%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복의 경우 파코라반베이비(외국상표도입제품)와 베이비게스(미국제품)는 신축에 의해 실밥이 터졌으며 아가방제품과 베베(일본)제품은 바느질이 고르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