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LG전자, 구미에 대규모 PDP라인 설치

LG전자는 오는 200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 구미공장에 연산 15만대규모의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라인을 설치키기로 하고 1단계로 올해 7백억원을 들여 파일럿설비를 건설키로 했다. PDP는 벽걸이형 TV의 핵심장치다. 구자홍 LG전자사장은 6일 시무식을 통해 올해는 PDP 파일럿플랜트 건설과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휴대형 멀티미디어(PDA) 에어컨 등 3대 중점사업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는 수익성 창출과 경쟁력 강화"라고 강조하고 "전환점이 되는 시기인만큼 모든 임직원이 과거와는 다른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LG는 이를 위해 성과중심의 책임경영 사업구조 혁신 기술부문 역량확보와 연구개발투자 확대 등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LG는 PDP파일럿 생산설비에 오는 2000년까지 1천3백억원을 추가로 투자,생산설비를 연산 1만대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생산규모를 연산 1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제니스와 북미형 디지털 TV를 공동개발하고 올 상반기중엔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의 PDA도 시판할 계획이라고 LG는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설비투자분 7천9백억원을 포함, 총 1조3천8백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매출계획은 전년대비 18.4% 늘어난 9조원으로 책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