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포괄수가제 참여 저조 .. 복지부, 내달 시범 실시

보건복지부가 다음달 부터 시범 실시할 예정인 포괄수가제에 병원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하다. 복지부는 7일 포괄수가제 참여접수를 마감한 결과 중소병원 6곳에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복지부가 목표로한 60곳의 10분의 1수준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오는 11일까지 신청마감을 연장키로 했으나 병원협회 등에서 공식적으로 포괄수가제 실시를 반대하고 있어 추가 접수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참여 병원이 적은 것은 사실이나 의료개혁차원에서 이 제도 실시를 추진하는 것인 만큼 국공립의료원을 중심으로라도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