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과학연, 고성능 비파괴검사용 초음파탐촉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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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또는 비금속재료의 표면 또는 표면근처에 존재하는 미세한 균열이나 접합층의 분리여부를 정량적으로 측정할수 있는 고성능의 비파괴검사용 초음파탐촉자가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비파괴평가그룹 김병극박사팀은 종파 횡파등 표면탄성파를 한점으로 모으는 새로운 음향렌즈를 이용한 초음파탐촉자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장치는 저주파영역에서 높은 감도를 나타내는 세라믹압전소자를 부채꼴 모양으로 늘어놓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초점거리에서 표면탄성파를 집속하지 않는 경우인 경사각 초음파탐촉자에 비해 감도가 높고 압전복합재료를 이용한 경우에 비해서도 감도가 높은 것으로 시험됐다.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탐촉자는 표면균열의 깊이와 폭을 형상화시키는 것을 포함한 정량적평가에 사용될수 있으며 기존 기술로는 검출이 어려웠던 표면근처의 작은 결함및 접합층의 분리등 여러가지 형상의 결함을 재료손상없이 검출하는데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