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축소노력 업계에 최선당부...안광구 통산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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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구 통상산업부 장관은 9일 오전 무역센터 무역클럽에서 무역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뛰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무역수지 적자축소에 업계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장관은 올해 통산부의 3대 정책과제로 무역수지적자 획기적 감축 산업경쟁력 제고 에너지절약을 꼽고 이처럼 당부했다. 안장관은 "특단의 노력이 없는 한 올해 에너지 소비액은 2백9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안장관은 이어 올해 2조원의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과소비억제를 위해 의식개혁운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무역업계는 이날 금리인하를 위해 정부가 확고한 정책대안을 마련해 줄 것과 외국으로 탈출하지 않고 국내에서 기업활동이 가능토록 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평회 무역협회장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이경훈 대우아메리카회장 이춘림 현대그룹고문 김재철 동원산업회장등 기업인 2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