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장학퀴즈' EBS서 새 포맷으로 태어난다

.EBSTV가 장학퀴즈를 신설,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방송한다. MBC의 옛 장학퀴즈와 이름은 같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게 꾸며진다. 협찬은 예전처럼 선경이 맡는다. 새 장학퀴즈는 여러학교 학생들이 출연하던 예전과 달리 한 학교를 찾아가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경쟁하도록 한다. 또 단순지식 위주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응용가능한 지식과 영어회화등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코너는 "퀴즈 브레이크" "신세대 논술퀴즈-만약에" "브레이킹 잉글리쉬"등. "퀴즈 브레이크" 코너에서는 출연학생을 미리 찾아가 순발력과 재치를 탐색한다. 등.하교길, 점심시간의 교실, 도서실 등에서 갑자기 만난 외국인이 묻는 영어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얼마나 적절하게 대처하는지 알아본다. "신세대 논술퀴즈-만약에"는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등 기정사실의 반대상황을 제시한 뒤 어떻게 푸는지 평가하는 코너다. "브레이킹 잉글리쉬"는 주어진 상황에서의 영어회화능력을 테스트하는 자리. 12일에는 첫순서로 서울 강남의 경기고등학교를 찾아간다. 오한샘. 정지은PD가 연출, 원종배 아나운서 진행.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