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서초동 빌라 '메종 드 뷔' .. 이렇게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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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영 이번 프로젝트는 총 37세대의 빌라형주택 모델하우스를 설계하는 것이었다. 위치가 서울서초동 법원근처로 한강을 직접 볼수 있다는 점에 착안, 주제를전망좋은 집으로 정했다. 인테리어의 각 요소들도 전망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배치했다. 이번 작업의 또다른 컨셉트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신세대들에게 맞는 실내공간의 구성이었다. 홈바 포도주찬장 등을 겸비한 다이닝룸을 거실전면으로 끌어당겼다. 거실 한 가운데에는 여닫을수 있는 두짝문을 설치, 여백의 공간을 남겨두었다. 지금은 첼로가 있는 음악가의 집이라면 다음번엔 이젤이 있는 미술가에 어울리는 집으로 꾸밀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메종 드 뷔"에선 거실을 특히 강조했는데 그 이유는 파티문화에 익숙해져가는 젊은 세대들에겐 안방보다 거실이 주거공간에서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