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포커스] '통신산업' .. '인트라넷'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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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넷"이 떠오른다. 기업들이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정보통신을 익혀왔지만 이제 "미니 인터넷"으로 불리는 인트라넷으로 바꾸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기업의 70%가량이 인트라넷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트라넷이 근거리통신망(LAN)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믿고 있다. 오는 99년까지 인터넷의 절반이상이 인트라넷과 관련된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터넷시장이 4백30억달러정도로 성장한다면 인트라넷시장은 2백80억달러수준이 족히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인트라넷은 인터넷의 가장 좋은 특성만을 추구한다. 여러가지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하면서도 싼 가격, 널리 인정되는 기술표준 등. 또 직원들이 회사일보다 오락으로 컴퓨터통신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데도 안성맞춤이다. 기업들의 내부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트라넷은 직원들뿐아니라 주요 고객이나 하청업체들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들과의 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인트라넷은 이제 아시아에서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아시아국가들의 인터넷기술은 미국보다 6개월정도밖에 뒤지지않는다. 따라서 아시아기업들은 조만간 인트라넷사용을 희망할 것이고 결국 인트라넷도 조만간 "국제화"될 것이란게 업계의 진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