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해법 대화로 찾자" .. 재경원 토론회 열풍

재정경제원에 연초부터 토론회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보다도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노동법개정 여파 진정 금융개혁 추진등 난제를 극복하기위해서는 신선한 아이디어 창출및 내부결속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관련, 한승수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구랍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원내 토론문화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었다. 재경원은 원칙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 관련 실.국장및 과장은 물론 다른 부처 공무원.연구기관인사등 외부인도 참가하는 정책협의회를 갖고 있다. 이미 임창렬차관주재로 물가 안정및 경상수지적자 감소를 주제로 지난 3일과 4일 각각 1,2차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간부급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다소 공식성을 갖고 있는 정책협의회와는 달리 모든 재경원 직원들이 참석할수 있는 공간이 원내정책토론협의회이다. 매월 2,4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개최되는 점을 감안, "목요토론회"라는 별칭도 붙었다. 16일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열리는 첫번째 모임에서는 금융정책과 윤종원서기관이 "한국금융시장에서의 정부역할"에 관해 주제발표를 한다. 20~30분간 주제발표를 듣고 난뒤 참석자간에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간절약 차원에서 가급적 점심은 토론중 도시락 햄버거(와퍼)등으로 해결한다는 것이 운영원칙이다. 임차관은 "앞으로도 주요 경제현안및 정책을 두고 내.외부의 참신한 의견을수렴하는 정책협의회를 꾸준히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