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김성림 .. '사랑한다면' 통해 탤런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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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천도"의 히로인 김성림(23)이 MBCTV 주말드라마 "사랑한다면"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18일부터 문동휘 (박신양)의 동생인 고교생 준희 (김규민)를 가르치는 대학생 가정교사 정신으로 나오는 것. 공부에 별 관심없는 준희는 미모의 여대생 정신을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리고 짝사랑에 마음 졸인다. 풋풋하고 마음 씨고운 정신은 그러나 준희의 사촌형 정휘 (이형철)와 사랑에 빠진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행운이 찾아왔어요. 심은하씨의 눈물연기를 보며 감탄하던 작품에 제가 출연한다니 믿기지 않아요" 이목구비가 뚜렷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김성림은 지난해 CF모델로 활동하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귀천도"의 여주인공으로 뽑혔다. 정조의 사랑을 받는 "청연"과 신세대 젊은이 "도연" 등 1인2역을 맡아 비련의 조선조 여인과 신세대 젊은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줬다. "TV연기는 처음이라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하나하나 열심히 배워 나가겠어요.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해 청순하고 밝은 여대생의 모습을 잘 표현,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