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동양인 풍수지리 전문가 미국서 인기

"풍수지리"가 미국에서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수지리를 알고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선 "동양인 강사"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뉴욕에는 수천명이 주말을 이용해 강의를 듣는데 수강료는 시간당 1천달러(약 85만원)에 달한다. "풍수"를 이용한 사업도 늘어나고 있다. 가장 먼저 활용하는 사람들은 인테리어디자이너들. "좋은 실내디자인과 풍수지리는 상반된 것이 아니다"(록펠러센터 실내장식회사)며 한차원 높은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한다. 캐롤 멜쳐라는 인테리어디자이너는 홍콩에서 4개월간 풍수지리를 배운뒤 아예 티벳인 전문가를 채용했다. 뉴욕 맨하탄에 있는 "라이프"라는 나이트클럽은 풍수지리에 입각해 1천만달러를 들여 내부수리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정도다.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