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골프장 그린피 2천원씩 올랐다'

.특별소비세 인상에 따른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내역이 윤곽을 드러냈다. 많은 골프장들이 지난 11일이후 그린피를 2천원 올렸으며, 특소세 인상분 (1천6백원)만 올린 골프장도 있다. 반면 3개 골프장은 5천원 인상했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골프장사업협회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이번에는 특소세 인상분 수준만 올린 것이다. 이번 인상으로 비회원 주말기준 그린피는 대부분 8만7천원이 됐다. 주목됐던 안양베네스트GC는 1천6백원 올렸고, 휴장중인 서울.한양CC는 2천원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골프장별로 보면 안양을 비롯 은화삼 진주 천룡 춘천 레이크사이드CC 등 6개 골프장이 1천6백원 인상했다. 경기 관악 남서울 태광CC 등 25개 골프장은 2천원 올렸다. 반면 경주조선 용원 부곡CC는 일률적으로 5천원 인상했다. 그러나 이 골프장들도 앞으로 2천원으로 인상액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