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민은행 특별융자제도관련 시정요구

감사원은 우수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원활히 신용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국민은행이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특별융자제도가 본래 취지와 달리 운용되고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은행의 일선지점에서는 신용대출이 가능한 우수 기술보유업체에 대해서도 담보 대출하는 사례가 많아 특별융자규모 9백49억원중 신용대출은 1백81억원에 불과하고 담보대출은 7백68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또 은행이 일선지점에 "우수 기술보유 중소기업이라도 신용보증,수탁보증을 우선 활용하도록 하라"는 내용의 업무지침을 시달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업체에 신용대출이 활성화될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변경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