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이냐 경매냐 '기로' .. 코스모스프라자 25일 4차 경매

코스모스프라자 4차 경매일이 오는 25일로 다가오면서 상가 재건축 여부가또다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상가 소유주인 코스모스백화점은 총 1천4백7명의 임차인중 82.4%에 달하는 1천1백60명이 한국부동산신탁과의 재건축에 동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가 소유주인 코스모스백화점과 상인연합회 분양주협의회등이 재건축을추진하고 있다. 반면 3백여 임차인과 상가 세입자들로 구성된 정상화대책위원회는 여전히 경매참여를 고집하고 있다. 정점면 분양주협의회 공동대표는 "코스모스프라자가 재건축되면 이 상가부채는 물론 상인들의 보증금을 충분히 보상해줄만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2백47명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신탁은 임차인들의 90%이상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재건축을 지지하는 상인과 회사측은 재건축에 착수, 분양에 들어가게되면 지난해 9월27일을 시점으로 실제 임대보증금이 환불될때까지 연리 12%의 이자는 물론 임대보증금의 20%를 지연보상금으로 추가 지급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재건축을 반대해온 정상위대책위원회측도 58억원(경락금의 10%)과 법인체를 확보, 경매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