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사업개발실 신설 .. 사장이 실장직 맡아

LG상사가 최근 신규사업추진을 담당하는 신사업실을 사업개발실로 확대개편하면서 이례적으로 이수호사장이 실장직을 직접 맡아 사내외에서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LG상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일 경영조직을 개편, 기존의 신사업실을 없애는 대신 프로젝트 1,2,3팀으로 구성된 사업개발실을 사장직속기구로 신설했는데 그 실장직을 이수호사장이 겸임하고 있다는 것. 또 사업개발실의 각 팀장도 임원급이 맡아 부장급이 팀장을 맡았던 신사업실 시절에 비해 팀장들의 권한과 자율성이 확대됐으며 회사내에서 사업개발실의 기능과 위상도 훨씬 강화됐다. 이에 대해 LG관계자는 "기존의 무역업무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사의 영업환경을 감안, 신규사업을 집중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사업개발실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개발실의 업무영역을 보면 프로젝트 1팀은 그룹내 다른 계열사와의 공동사업과 중소기업 협력사업,대북사업을 담당하며 2팀은 농축산업 투자와 농산물 도매유통사업, 3팀은 자원개발사업을 각각 수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