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해답

아직 국내경기와 관련해 호전신호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상수지적자는 연초부터 크게 늘고 있으며 기업의 영업실적도 악화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가 왜 오르는지 의아해 할 것이다. 흔히 주가는 경제의 거울이라고 일컬어지는데 이는 장기적으로는 그 나라의 주가와 경제는 동일한 궤적을 그린다는 말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바로 수급이라는 부문이 주가를 변동시키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는 수급문제 해소에 따른 상승이나 근본적으로 경기가 불투명한데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의아해 하는 투자자는 오히려 현재의 주가수준이 우리경제에 대해 적절히 평가되었는지도 의문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럼 해답이 나올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