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탁월 여성대리 하나은행 점포장됐다'..화정점 김희자씨

하나은행 최초로 여성대리 점포장이 탄생했다. 하나은행은 21일자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희자 동소문지점 대리(35)를 경기도 화정영업점장으로 임명했다. 하나은행은 김대리가 지난 80년 11월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이래 영업부에서 1백여명의 고객을 전담하면서 3백억원규모의 수신고를 올리는 등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 발탁인사를 하게 됐다고밝혔다. 김대리는 "화정영업점이 아파트 밀집지구에 위치해 있어 여성을 상대로 한영업감각이 필요하다"며 "먼저 고객들과 신뢰감을 쌓는데 노력할 것"이라고포부를 밝혔다. 서울에서 출생, 동구여상(성북구 소재)을 졸업한 김대리는 현재 남편 장상수씨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