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수익성 호전 전망 .. 교보증권 분석
입력
수정
대우정밀 정일공업 화승화학 등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교보증권은 완성차업체들이 내수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생산규모를확대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생산액은 올해 18조원, 내년에 22조원을 기록하는등 관련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는 또 자동차 해외생산규모가 91년 4만2천대에서 지난해 14만5천대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부품의 수출도 96년 11억달러로 95년에 비해 23.9%가 늘어났고 올해에도 15억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별로는 자동변속기 공장을 본격 가동한 대우정밀의 경상이익이 지난해 80억원에서 큰 폭으로 상승, 올해에는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일공업도 신냉매및 고효율 열전달 매체의 매출기여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25억원과 48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함께 주원료인 합성고무의 가격이 20%이상 하락해 원료비 부담이 줄어들었고 매출증가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되는 화승화학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밖에 자동차용 첨단해드램프 개발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삼립산업도올해와 내년에 1백억원과 1백3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