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4일) '시네마 천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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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천국" (EBSTV 오후 9시30분) = 임필성 감독의 "기념품"은 총 11분 길이의 16 컬러 96년작 단편영화. 사랑의 증표로 주고받는 선물을 소재로 우리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있다. 소재의 참신함이 기존의 단편영화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면이다. "청춘시트콤" (MBCTV 오후 7시05분) = 희진은 베개밑에서 발견한 의정의 일기장을 몰래 읽으며 재미있어 한다. 수업시간에 방귀를 뀐 것이 실은 자기라느니 승헌이가 자신을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좋겠다라느니 하는 것들이 적혀있다. 희진은 의정의 일기 내용을 동엽에게 말해버리고 동엽은 승헌과 경인에게 얘기해준다. 입이 싼 동엽과 경인 때문에 의정은 누군가 자신의 일기를 봤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 화가 난 의정에게 미안해진 희진과 동엽은 의정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작전을 짠다. "영화특급" (SBSTV 오후 9시50분) = 주식 중개인인 셔먼 맥코이는 아름다운 아내와 딸이 있으면서도 호화로운 아파트에 애인까지 두고 있는 사치와 방탕의 표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신문사 기자인 피터 헬로우는 직장에서 신임을 전혀 얻지 못하고 매일 술이나 마시면서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인물이다. 어느날 셔먼 맥코이는 애인인 마리아와 차를 타고 맨하탄으로 가다가 진입로를 놓치고 뉴욕의 슬럼가인 브롱크스 지역으로 들어선다. 거기서 마리아의 실수로 교통사고가 나고 셔먼은 본의아니게 뺑소니를 친다. "특선 미니시리즈 4부작" (KBS2TV 오후 11시30분) = 미사일이 중동 테러분자들 손에 넘어가기 전에 회수하려는 후드 일행은 어쩔 수 없이 터키 영해에서 미사일을 실은 배를 직접 공격하는 수밖에없다는 결정을 내리고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낸다. 핵미사일 해체 참관인으로 참석했다가 유리에게 구금됐으면서도 긴급정보를 미국으로 타전한 테일러 대위를 중심으로 특공대를 결성한다. "베스트극장" (MBCTV 오후 9시55분) = 올해 마흔살이 되는 동원은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으로 출퇴근에쫓기며 사는 샐러리맨.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지쳐있던 동원은 어느날 부터인가 아내와 잠자리를 이루지 못한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동원과 혜정은 친구의 권유에 의해 한약방에 가게 되고 의사로부터 요즘 중년 남자들의 성기능 문제가 심각하다며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