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국내 최초 브라질 진출

한국외환은행이 국내 은행중 최초로 브라질에 진출한다. 외무부는 26일 브라질 정부가 한국외환은행의 브라질 현지법인 설치를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날 "브라질 정부는 지난 23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외환은행의 현지법인 설치를 허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는 브라질 정부가 지난 64년 외국은행의 진출을 법으로 금지한 이후 처음 허가된 것으로 지난해 9월 김영삼대통령의 중남미 순방당시 상호 국익차원에서 은행진출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에따라 5월께 브라질 상파울루시에 지점을 개설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