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서 자동발급기 운영 .. 강남구, 28일부터 2종 우선 실시

동전만 넣으면 즉석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증명서 자동발급기"가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강남구 (구청장 권문용)는 27일 구청에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증명서 자동발급기"를 자체 개발,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우선 강남구민회관과 강남등기소 두 곳에 자동발급기를 설치,토지이용계획서와 개별공시지가확인서 2종류에 한해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구는 연내에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호적등본 자동차등록원부 과세증명 등도 자동발급기로 발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대당 1천만원 드는 자동발급기를 동사무소 지하철역내 백화점 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확대 설치해나갈 방침이다. 구는 이와함께 개인정보카드(IC)제도가 시행되는 시기에 맞춰 주민등록증 인감증명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