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판 KS치수, 미터법척도로 전면 개정...국립기술품질원

중소기업청산하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건설분야 표준화체제를 확립하기위해 석고판 KS치수를 미터법척도로 전면 개정하고 오는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종전 "자"단위의 척관법척도와 미터법척도로 혼용돼온 3백여종의 석고판생산치수가 33종으로 단순화돼 건설산업의 경쟁력향상을 기대할수있게됐다. 이번 석고보드의 규격개정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위탁연구결과와 건설교통부 건축사협회 건축학회등 관계기관및 생산업계의 의견수렴과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지금까지 석고판 미장바탕석고판 치장용석고판 방수처리석고판 무기섬유강화석고판등 5종으로 나눠졌던 KS규격을 통합,석고보드제품 1종으로 개정고시한 것. 국립기술품질원측은 이번 개정에 따라 33종의 규격치수만이 KS로 인정됨으로써 건설교통부의 "주택설계도서 작성기준"에 의한 설계치수와 자재생산치수가 호환성을 이루게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생산성향상및 시공현장의 자재절단낭비감소등으로 연간 30-4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이와 함께 석고보드의 두께를 종전 9,12,15mm에서 국제규격인 ISO6308과 부합화해 9.5,12.5,15mm로 변경,국제적으로 통용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수출에 대한 제약이 없도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