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대손충당금 247억 추가 적립해야

한보철강 부도로 증권업계는 오는 3월말 결산때 2백47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보철강이 발행한 무보증회사채 800억원을 상품채권으로 보유하고 있어23억원의 이자수입을 올릴수 없게 되는 등 이익감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도난 한보철강에 회사채 지급보증한 대우 등 4개 증권사는 지급보증액 9백88억원(이자지급보증 포함)의 25%에 달하는 2백47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회사별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액은 대우증권이 1백18억원(지급보증액 4백73억원)으로 제일많고 산업증권 79억원(3백17억원) 장은증권 28억원(1백13억원) 고려증권 21억원(85억원)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