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천동일대 주거지역 용도변경 반대 .. 부평구

인천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준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를변경키로 계획한 부평구 청천동일대 준공업지에 대해 관할구청이 현행대로 존속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시 부평구는 29일 모두 1백21개 중소업체가 조업중인 청천,산곡,갈산,삼산동일대 1백80만평을 지역경제발전차원에서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를 계속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이지역 소재 중소기업이 인근 대우자동차, 수출공단과 연관된 협력업체들로 주거지역 확대에 따른 이전이 불가피해 질 경우 지역산업의 경쟁력 약화현상이 심각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업체들이 대부분 종업원 20~30명의 영세업체로 이전능력도 없는데다 주거지역이 되면 도심과밀화를 부채질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부평구는 인천시가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지역을 공동주택건립이 불가능한 주거지역 1종으로 지정한뒤 도시형업종을 유치하는 방안도검토키로 했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