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메카트로닉스, PCB라우터 본격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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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업체인 대성메카트로닉스(대표 최용택)가 자체개발한 인쇄회로기판을 자르는데 사용하는 (PCB)라우터를 본격 시판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PCB 라우터를 전화기생산회사인 티엠씨에 납품,사용케 한 결과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라우터는 부품이 장착된 완성된 PCB기판에서 필요없는 가이드부분과 경계선등을 정밀하게 자동으로 절단하는 기계로 이 회사가 3년간 3억원을 들여 만든 제품이다. 회사측은 손으로 부러뜨리거나 프레스등으로 절단할 경우 미세한 균열이 생겨 불량품발생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갈수록 고밀도 고집적화되는 다층기판을 가공하는데는 라우터를 사용함으로써 정밀도를 높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라우터를 이용할 경우 인력절감은 물론 완전자동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대량제조와 가공시간단축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이 독일제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앞으로 국내 PCB를 사용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에 나서는 것은 물론 독일 미국등지로 수출하기 위해 CE마크도 출원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