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박장우 <제일상호신용금고 영업상무>..'정산회'
입력
수정
제일안호신용금고의 골프모임인 "정산회"는 유동천 회장님을 포함하여 현 임원 및 퇴임한 임원, 각 부서장 등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골프 동호인 모임이다. 93년 11월 유동천 회장의 제안으로 임원.부서장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처음 결성하였다. 그후 매분기별로 정기적인 골프모임을 갖고 있고 여건이 허락되면 수시로 필드를 찾고 있다. 처음 정산회를 발족했을때 회장이하 몇몇임원들을 제외하고는 초보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력이었다. 운동하고 목욕하고 맥주 한잔을 나누며 그날의 즐거웠던 일들을 얘기하다 보면 회사에 대한 액착과 동료간의 훈훈한 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된다. 라운딩을 하다보면 즐거운 일도 많다. 공이 잘 안맞으며 왜그리 핑계거리도 많은지. 전날밤 모임에 참석해 잠을 못잤다느니, 어깨가 아프다느니, 연습한번 못했다느니, 과음을 했다느니.... 그러면서도 우승을 하기위해 경쟁만은 치열하다. 골프라는 운동이 사람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한다. 오랜 구력을 가지고 나이 60이 훨씬 넘은 임원들도 운가가기 전날밤에는 마치 초등학교때 소풍가기 전날밤처럼 마음이 세레이고 잠을 설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컴퓨터같이 정확한 퍼팅시범을 보여주면서 부서장들을 지도해주시는 유동천 회장, "뭐 이까이꺼"하며 힘주어 샷을 하다 쪼루도 잘내는 이대균상무 어쩌다 장타라도치면 "내가 누구냐"라며 으쓱거리는 장준호 부장,롱홀에만 들어가면 무조건 투온을 노리다 낭패보는 김용근 부장, 제일의 "손 댈리"로 불리는 손명환 부장. 참으로 독특한 개성과 재미있는 특기를 가지 회원이 많은 정산회모임. 회사의 무궁한 발전과 더불어 우리 정산회도 영원히 존속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끝으로 우리 정산회의 멤버를 소개하겠다. 정산회장이신 유동천 회장님, 김성환 부회장, 윤병목 부회장, 신성우 부사장, 김익진 사장 (퍼스트 파이낸스 대표이사) 김부용 사장 (제일유니온대표이사) 이대균 상무 유문철 영업부장 (총무) 장준호 부장,김종찬 부장, 김명도 지점장, 김용근 부장, 손명환 부장.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