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가이드] '코골이'..습관성일땐 무호흡증등 유발 가능성

문) = 코를 심하게 골아 가족으로부터 핀잔을 듣고 있습니다. 심하면 무호흡증에 빠질수 있다는데. 답) = 코골이 자체는 심각한 질환이 아니지만 습관성일 경우 고혈압 허혈성 심장병 중풍 뇌혈관질환 폐쇄성 무호흡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호흡증은 수면중 심하게 코를 골다가 갑자기 호흡을 멈추는 현상이 10초이상 지속되거나 1시간에 7번이상 숨을 멈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증세가 계속되면 뇌로 가는 산소의 양이 감소해 숙면을 취할수 없고 낮에는 만성적인 두통과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적절한 치료가 따르지 않는 경우 수면도중 호흡곤란으로 사망할수 있다. 코골이는 잘때 연구개와 목젖 편도선같은 조직들이 이완되면 이곳을 통과하는 공기의 흐름이 방해받아 일어난다. 우리나라 성인의 25%가 코를 골며 특히 40세이상의 남자는 40%가 코를 곤다고 한다. 또 비만한 사람의 70%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코골이를 줄이는 방법은 체중을 줄이고 술 담배를 자제하며 수면제나 안정제복용을 삼가고 엎드리거나 모로 누워자는 것 등이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연구개와 인후측벽을 절제해서 기도를 확보하는 인두구개성형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탄산가스레이저를 이용해 외래에서 국소마취후 15분간의 간단한수술로 코골이를 교정하고 있다. 수술후 며칠간 인두부에 통증이 있지만 출혈도 없고 정상적으로 활동할수있다. 건강상담접수 FAX 313-6224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