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16억원 대출뒤 잠적 회사대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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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경찰서는 30일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대출보증채권을 이용,시중은행에서 1백16억여원을 대출받은 뒤 달아난 한국자원건설(주) 대표이사 안경종씨(56.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인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3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주택사업공제조합 강남지점에서 충남 천안시 목천면 신계리 산47의9 등 7필지의 아파트 신축부지를 담보로 대출보증채권을 발급받은 뒤 이를 이용, 같은해 8월까지 주택은행 명동지점 등 6개 시중은행에서 1백16억4천만원을 대출받은 뒤 잠적했다. 안씨는 대출직후 토지의 주택사업공제조합에 담보로 맡긴 아파트 신축부지의 소유권을 친척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 모 건설회사 대표 명의로 이전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