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공급물량 1,103억원 불과 .. 4년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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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중 주식시장에 대한 공급물량은 약 4년만에 가장 적은 1천1백3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31일 한화증권은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를 통한 2월중 신규공급물량을 집계한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밝혔다. 특히 2월중엔 기업공개 물량이 전혀없는 상태에서 직접공급물량은 유상증자를 통한 1천1백3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2월의 4천8백47억원에 비해 77.7%나 감소한 것으로 지난 93년 3월(6백31억원)이후 약4년만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유상증자 물량만 하더라도 작년 같은 기간의 2천2백7억원보다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유상물량이 감소한 것은 증시침체로 유상실권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데다 증자요건 강화로 대상기업이 제한된 결과로 풀이됐다. 2월중 납입예정된 유상증자 현황을 보면 대한통운(4백13억원) 대구종금(2백77억원) 신세계종금(1백30억원) 태림포장(1백26억원) 고려종금(1백12억원) 셰프라인(27억원) 조일제지(18억원) 등 7개사에 그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