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부도 파문] (일문일답) 한승수 <부총리>

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31일 국민경제에 대한 충격완화와 철강수급을 위해서는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연내에 완공시키는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3자인수를 않고 국민기업화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3자인수를 고려할 계제가 아니다. 한보부도가 국민경제에 부담이 안되도록 부작용을 최소화하는게 우선이고 둘째로는 연내공장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공장완공과 가동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추가돼 금융기관에도 큰 부담이 될텐데. "한보철강이 철강수급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자연히 경쟁력을 회복하고 대출회수가 가능해지는 시점이 올 것이다. 채권금융단은 지원체제를 좀더 효율화해서 완공시키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이는 전문가들의 점검이후에 결론을 내릴 문제가 아닌가. "포철은 코렉스방식에 경험이 있으므로 위탁경영을 통해 완전한 제품을 생산해낼 것이다" -금융기관들한테 공장완공을 지원하라고 하는 것도 외압아닌가. "기존투자를 무효화시키는 것보다 공장완공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 -금융산업개편으로 이어지지 않나. "한꺼번에 할려고 하면 매듭이 안풀린다" -기업들의 차입금경영해소를 위한 대책은. "우리경제가 어려운 구조적요인중 하나가 기업경영행태로 금융개혁과제의 하나이나 행태를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