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디자이너 어떤 머리모양 좋아하나] 생머리 등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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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머리모양은 어떤 스타일일까. 미국의 여성지 "마드모아젤"2월호는 97년 봄여름시즌 파리 뉴욕 밀라노 컬렉션자료를 통해 패션쇼에서 가장 많이 볼수 있는 머리모양을 정리해 내놨다. 깨끗하게 빗어내린 생머리 : 구치, 랠프 로렌, 캘빈 클라인, 톰 포드등 미국 디자이너들이 즐겨 사용한 형태. 특히 구치는 무스와 젤을 사용해 바싹 붙여빗은 생머리로 슬림한 70년대풍 섹시스타일과의 조화를 시도했다. 느슨하게 묶어 옆머리를 살짝 흘러내리게 한 퍼머머리 : 가장 여성적이고 로맨틱한 스타일. 안나 수이, 마틴 싯봉이 사용했다. 모슬린이나 레이스처럼 얇고 하늘하늘한 소재와 잔주름을 많이 잡은 여성적 디자인에 잘 어울린다. 단정하게 묶은 포니테일.업스타일 : 단정하고 우아한 멋이 돋보인다. 돌체&가바나는 머리끝을 돌돌 말아붙여 소녀풍으로 정리했으며 토드 올드햄은 정수리에서 묶은뒤 끝을 그대로 내려 강한 인상을 줬다. 이번 시즌 유행하는 에비타스타일(목가까이 아래에서 묶은뒤 끝을 돌려말아 정리한 귀부인스타일)도 여기에 속한다. 핀과 코사지로 화려하게 장식한 머리 :베르 사체, 발렌티노, 엠마누엘 웅가로처럼 화려한 여성미를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이 즐겨 썼다. 느슨한 업스타일 머리에 붉은 장미모양 코사지, 커다란 푸른색 나비,황금색 빗장식등을 1개에서 많게는 4~5개까지 붙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