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3일) '엄마의 깃발' ; '로보캅' 등

"엄마의 깃발" (SBSTV 오후 8시55분) = 윤희를 만난 우혁은 윤희가 자신을 피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윤희는 자신의 일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딱 잘라 말한다. 승준어머니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승준을 못마땅해하며 남편에게 외국출장이라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운전기사를 시켜 이혼수속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다. "로보캅" (KBS2TV 오후 11시) = 민간 복지사업체의 비리를 폭로하고 생활보호대상자를 울리는 법을 철폐하라는 시위가 벌어진다. 로보캅의 부인 낸시는 시위대의 주동자로 나선다. 한편 비리폭로를 막고 시위대를 해체시키려는 복지재단 측에선 폭탄을 터뜨려 그 죄를 시위대에 뒤집어 씌운다. 경찰과 함께 출동한 로보캅은 부인이 생활보호대상자로 전락한 사실에 충격을 받고 크게 상심한다. 시위대와 복지재단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메디간이 폭탄 테러범을 찾아내 사건을 해결한다. "세계는 지금" (KBS1TV 오후 10시) = 인도네시아 식민지로 인권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동티모르는 20년의 독립투쟁 기간동안 전체인구의 4분의1인 20여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1년에는 독립을 외치던 시위대에게 무차별 발포를 해 2백여명이 희생당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들은 어느누구도 자신들의 실상을 얘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동티모르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 실태를 현지 취재를 통해 공개한다. "인터넷 세계" (EBSTV 오후 7시30분) = 인터넷은 보니 보춰트같이 친부모와 친형제를 찾으려는 입양아들이나,사람이나 지명 또는 웹 주소나 전자우편번호 등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포 스페이스같은 전산화된 거대한 디렉토리나 디거같이 각자의 인터넷 서버에 입력한 개인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디렉토리 등이 발전되면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앞으로는 취미를 기준으로 사람을 찾는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화드라마" (SBSTV 오후 9시50분) = 은혜는 재헌과 함께 퇴근하면서 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은혜를 기다리고 있던 강재는 재헌의 차에서 내리는 은혜를 보고 화가 나 어쩔줄 모른다. 강재는 남자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며 은혜를 질책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