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기] 'VS-투어 볼'..듀얼코어 구조로 거리/타구감 향상

.코어 (골프볼의 내부)가 이중으로 된 골프볼이 개발됐다. 일본 카스코사가 금년에 내 놓은 "VS-투어 골프볼"은 듀얼 코어로 된 3피스 볼. 볼의 코어가 부드러우면 반발력이 적어 거리가 안난다. 따라서 보통 투피스 볼은 코어를 딱딱하게 만들어 거리를 살리지만 그럴 경우 타구감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VS-투어 볼"은 바로 이 점에 착안, 코어를 이중으로 만든 것. 즉 바깥쪽 코어는 스핀과 타구감을 살리기 위한 것이고 한층 딱딱한 안쪽코어는 거리를 살리기 위한 구조라는 것. 또 두께가 보통 골프 볼보다 0.4mm 얇은 1.8mm에 그쳤다는 점도 스핀력과 터치감을 향상시킨다고. 이 볼은 "투피스냐, 쓰리피스냐"로 고민하는 프로나 상급자용 골프볼로 볼 수 있다. 문의 053-784-4071.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